<계단오르기 효과>
청계산과 북한산 등반을 하고 오니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이 발달됨은 물론, 체력까지 좋아짐을 느꼈다.
허리가 아프지 않냐고?
그 과정을 여기에 상세하게 기록해두려고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주 멀쩡하게 오를 수 있다.
'저는 오래 걷기만 해도 허리가 아픈데, 정말 산을 타거나 계단을 올라도 괜찮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오래 걸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바르게 걷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직립 보행을 제대로 한다면 엉덩이와 허벅지 하복부 근육이 발달됨은 물론, 발목까지 유연해질 수 있다.
바른 자세부터 배우자. 이게 안되면 그 어떤 스트레칭과 운동도 독이 될 수 밖에 없다.
간략하게만 요약해 보겠다.
계단오르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이 단계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척추를 위아래로 펴자.
이게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서서 이렇게 한번 시도해보자.
1) 갈비뼈와 골반을 멀리하기
2) 뒷목을 위로 당겨주기
그리고 골반 교정 을 해주자.
전방 후방 경사 모두 안된다.
정확하게 중립 위치에 있어서 척추가 그 위에서 바로 설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울 앞에 옆으로 서서 자신의 척추 라인과 엉덩이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골반이 뒤로 빠져있다면 안으로 쭉 집어 넣어주자 - 전방
반대로 너무 구부러져 있다면 펴주자 - 후방
제대로 된 위치에 골반이 들어가면
허벅지, 하복부, 엉덩이가 자연스레 수축되면서 안정된 느낌이 든다.
준비 단계가 좀 길었다.
하지만 서서 하는 걷들 중 척추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위 과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몇 번이고 다시 보고 말의 의미를 몸으로 느끼기 바란다.
이제 준비가 된 사람은 계단오르기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라가보자.
한 발을 올린 뒤 골반이 옆으로 뒤로 빠지지 않게 잘 유지해주면서 무게를 싣고,
발뒤꿈치를 살짝 들면서 종아리를 타게팅 하면서 올라간다.
이렇게 해주는 이유는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 반대편 발을 올리면서 골반을 꼭 있어야 하는 곳에 위치시키고(엉덩이에 무게를 처음 준뒤)
발뒤꿈치를 살짝 들면서 다음 발을 옮긴다.
이게 익숙해질 만큼 종아리 근육이 발달되면,
뒤에서 볼 때는 되게 사뿐사뿐 걸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면 무릎이 아플 수 있다.
그리고 한 걸음 내디딜 때 골반이 그 방향으로 빠지면 척추에 부하가 간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자세와 중립 자세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습득한 뒤
올라가길 바란다.
계단오르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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