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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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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했을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세(좌골신경통) 뭔가 어긋난 느낌. 당시에는 좀 괜찮은 듯 했지만, 다음날에 끊어질듯이 아파온다.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먹어봤는데, 그렇게 효과가 없다. 좌골신경통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데, 다리가 좀 저린 것 같기도 하다. 정말 그럴 수도 있다. 꼭 MRI를 찍어봐야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4년 동안 디스크가 3번이나 터졌어서, 그냥 통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아..터졌구나'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염증을 줄여서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좀 이해가 안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이다. 이때는 평상시 자세를 돌아봐야할 시기이다. '왜 아프게 됐을까?' 자세가 아주 멀쩡하고 평상시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한 사람이 어쩌다 허리를 삐끗했을때는 사실 금방 회..
허리디스크 터지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3편 복습하기 연수원에서의 3주간의 고통 2019년 1월. 코로나가 터지기전. 대기업 연수원에 들어갔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1분 1초가 아팠다. 대략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정이 진행됐다. 나는 6시 땡치면 방으로 들어와서 난방을 켜고 뜨끈한 바닥에 요추를 데고 있었다.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쉽다. 솔직히 2주 정도만 풀로 관리해줘도 상태는 호전된다. 정말이다. 아쉬운 이유는 동기들과 더 많이 친해지지 못한 점이 크다. 6시만 되면 숙소로 돌아가버리는 나를 보고 동기들이 나를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인데, 허리디스크 통증은 사람을 바꿀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다. ..
대기업 합격 후 본격적인 허리디스크 관리 시작, MRI 결과 2편 다시보기 2018년도 11월. 삼성, 현대, 포스코, 외국계 기업의 면접을 봤다. 국가 기술 연구원은 삼성의 원데이 면접 날짜가 겹쳐서 포기했다. 면접 준비기간에 나는 동영상을 틀어서 내가 쓴 자소서 내용을 열심히 이야기해 봤다. 원래 노래 부르는 것도 녹음해서 좋아하는 편이라, 내 목소리를 듣는 것에는 남들보다 거부감이 조금 덜했던 것 같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무조건 내가 한 경험대로만. 거짓말은 하지 않기. 중간에 문제가 하나 생겼다. 남부터미널에서 자취하던 원룸에서 집주인이 계약기간이 아직 2개월 정도 남았는데, 나가라고 했다. 전체 리모델링을 한다고... 너무 아쉬웠다. 이유는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보단 혼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게 더 집중이 잘 됐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서울대 도서관이기도..
정선근 교수님 백년허리(서울대에서 읽은 행운) 1편 다시보기 데드리프트와 나비자세로 터뜨려버린 디스크. 중소기업 퇴출 인생의 최저점을 찍은 시기. 돌파구란 딱히 없었다. 그냥 어떻게 해서든 앉아서 공부를 해야 했다. 취업 준비 기간에 할 수 있는 건 이것 밖에 없다.친구에게 학생증을 빌려서 남부터미널에서 학교 도서관을 다녔다. 지하철을 타는 내내 아팠다. 그나마 자전거를 타고 낙성대역에갈 때는 그나마 조금 나았다.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좀 나은 느낌? 낙성대 역에 도착했다고 끝이 아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학교 도서관까지 또 가야한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도서관도 구관과 신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나는 깨끗하고 깔끔한 건물을 좋아해서 신관으로 갔다. 정말 놀라웠던 건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일층에도 수면 의자가 7-8..
허리디스크 극복기 #1 (증상, 원인) 2018년 8월. 중소기업 퇴출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잘리고 국비 지원 교육을 받게되었다.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 하면서 강남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했다. 절대로 내가 부유해서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니던 중소기업에 다니기 위해서 월세로 남부터미널역 쪽에 방을 구했던 것 뿐이다. 55만원의 월세를 내면서 살던 도중, 퇴출당했다. 이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국비지원교육에 신청했다. 월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공짜로 교육을 들었다. 헬스장은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도 싫고, 못 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다. 나는 목과 어깨, 요추 통증을 어렸을 때부터 달고 살았는데, 그래서 헬스장에 가서도 많은 시간을 스트레칭을 하면서 보냈다. 좋아하는 운동은 벤치 프레스여서 ..
자전거 타기의 효과 11편 다시보기 앞에 소개한 10가지를 충실하게 수행했다면, 분명히 상황이 호전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직접 해하고 효과를 본 것들만 공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공유할 운동은 내가 4년동안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허리디스크가 터졌던 4년 전, 어떤 곳에서 무작정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자고 했다. 그리고 나는 거부했다. 너무 이상했기 때문이다. 왜 아픈 이유를 설명해주지는 않고 다짜고짜 뾰족한 것을 들이대는 것인가...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집 근처에 있는 꽤 규모가 있는 곳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허리디스크가 터진 것 맞다. 주사, 수술, 도수치료가 있다. 선택은 너가 해라. 그래서 도수치료를 선택했다. 최대한 몸에 상처를 내고 싶지 않았다. 그랬더니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레그 익스텐션 (탄탄한 허벅지 운동) 10편 다시보기 허리에 안정감을 점점 더 얻어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7가지 운동을 성실하게 차례대로 수행했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이제 좀 살만한데?' 그래도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 살만하다는 것은 일상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야 한다. 가수 김종국을 예로 들어보자.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병운에 실려갈 정도로 아팠다고 한다. 그는 이미 누가 봐도 탄탄한 몸을 갖췄지만, 아직도 레그 익스텐션을 많이 하고 있다. 아, 그렇다고 김종국처럼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의 운동 수행 능력은 거의 국가대표 수준이다. 일반인이 그 정도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 받아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그 정도의 수행능력이 필..
요방형근 (허리 통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 5편 다시보기 이 근육을 이해하게 되면 통증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들고, 척추에 안정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갈색으로 표시된 것이 근육이다. 갈비뼈 아래부분에 붙어 있고, 요추의 1번, 2번, 3번, 4번에 붙어있다. 그리고 골반까지 연결된다. 굳이 번호를 외울 필요는 없다. 위에서부터 번호를 매겨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있다. 요추 5번 부분에는 근육이 붙어 있지 않다. 그리고 의미심장하게도 우리 디스크가 잘 터지는 구간이 요추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 5번과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이다. 쉽게 말해, 이 근육이 붙어 있지 않은 허리 쪽의 디스크가 잘 터진다. 이 신비한 근육의 이름이다. 왜 하필이면 이 근육은 요추 5번 뼈에만 붙어있지 않은 것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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